고구마 보관법 오래 보관하는 방법 생고구마·찐고구마 총정리

생고구마부터 찐 고구마, 군고구마까지! 적정 보관 온도와 싹 나거나 물러졌을 때 대처법, 보관 기간을 늘리는 방법 등을 현실적인 경험담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골판지 박스에 담긴 신선한 고구마와 '고구마 보관법' 텍스트가 들어간 대표 썸네일 이미지

고구마는 보관만 잘해도 한두 달 이상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고구마 보관법을 잘못 알면 며칠 만에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한 개만 썩은 줄 알고 집었는데 밑에 있던 고구마까지 줄줄이 물러져 있으면 괜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구마는 처음 하루만 제대로 말려도 보관 기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여기에 통풍이 잘되는 실온만 유지하면 훨씬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 생고구마를 한 달 이상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부터, 먹다 남은 찐 고구마와 군고구마 보관까지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고구마 냉장고 보관해도 될까? (겨울철 베란다 방치는 절대 금지)

곰팡이가 생긴 잘못 보관한 고구마와 골판지 박스에 올바르게 보관한 고구마를 비교한 고구마 보관법 이미지

고구마를 감자나 양파처럼 베란다의 차가운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고구마는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아열대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고구마는 보관 온도를 12~15℃ 정도를 유지할 때 가장 오래 신선함을 유지합니다. 난방이 너무 강한 곳이나 10℃ 이하로 떨어지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를 9℃ 이하의 차가운 곳에 두면 '냉해'를 입어 세포막이 파괴됩니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찌거나 구웠을 때 속이 까맣게 변해있고, 쓴맛이 나며 식감이 퍽퍽해져서 결국 버리게 됩니다.

2. 생고구마 보관법 (핵심은 수분 제거)

택배를 받자마자 박스를 베란다에 밀어 넣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습관 하나 때문에 고구마를 절반이나 버리기도 합니다. 딱 3가지만 해두면 훨씬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신문지에서 고구마를 말리고, 통풍 구멍이 있는 박스에 담은 뒤 신문지와 함께 보관하는 고구마 보관 방법 3단계 이미지
  • ① 신문지에 널어 표면을 말리는 과정(큐어링): 박스를 열어 상처 났거나 썩은 것을 골라낸 뒤, 거실이나 방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를 넓게 펼쳐주세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표면의 수분을 바짝 말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② 박스에 구멍 뚫기: 고구마가 담겨있던 종이 박스 사방에 칼이나 가위로 숨구멍을 여러 개 뚫어 통풍이 잘되게 만들어 줍니다.
  • ③ 신문지로 층층이 쌓기: 박스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가 서로 닿지 않게 간격을 두어 넣습니다. 다시 신문지를 덮고 고구마를 얹는 식으로 켜켜이 쌓아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진 실온에 보관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말리는 과정이 귀찮았는데, 이 한 단계만 바꾼 뒤부터는 버리는 고구마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러한 고구마 보관 방법을 지키면 보통 1~2개월 이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환경에 따라 고구마 보관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찐 고구마, 군고구마 보관법

생고구마와 달리 이미 조리된 고구마는 수분이 많아 실온에 두면 하루이틀 만에 쉽게 상합니다. 찐 고구마 보관이나 군고구마 보관 시에는 온도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맞습니다.

찐 고구마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방법과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비교한 이미지
  • 단기 보관 (냉장): 3~4일 이내에 먹을 예정이라면,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세요. 차갑게 식힌 고구마에는 저항성 전분(소화가 천천히 되는 전분)이 늘어날 수 있어 포만감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장기 보관 (냉동): 양이 많다면 한 번 먹을 분량씩 랩으로 개별 포장하여 냉동실에 얼려주세요. 냉동 보관 시 수개월 동안 보관 가능하며, 먹기 전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리면 갓 찐 것처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4. 고구마 보관 현실 팁

저도 처음에는 통풍만 잘되면 되는 줄 알고 추운 뒷베란다에 그대로 뒀습니다. 며칠 뒤 박스를 열어보니 아래쪽 고구마부터 까맣게 변해 있었고, 멀쩡해 보이던 것들도 맛이 퍽퍽해져 결국 여러 개를 버렸습니다.

그 뒤부터는 택배를 받으면 반나절 정도만 말린 뒤 실온에 보관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귀찮아 보여도 이 작은 차이 하나로 마지막 한 개까지 맛있게 먹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습니다.

FAQ: 싹 나거나 물러진 고구마 먹어도 되나요?

  • Q. 고구마에 싹이 났어요. 버려야 하나요?
    A. 감자와 달리 고구마 싹에는 독성이 없습니다. 싹이 난 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드시면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싹으로 영양분이 가면서 고구마의 단맛과 수분이 줄어들어 질겨질 수 있으니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Q. 고구마 끝부분이 까맣게 물러졌어요.
    A. 곰팡이가 피었거나 물러진 고구마는 상한 부분만 도려내기보다 통째로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구마와 비슷한 감자, 보관법은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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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도 무턱대고 냉장고에 넣으면 안 됩니다. 사과 하나로 감자 싹이 나는 것을 늦추는 완벽한 실온 보관법을 확인해 보세요.

박스째 샀다고 무조건 빨리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받은 날 딱 10분만 투자하면 마지막 한 개까지 달콤한 고구마를 먹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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